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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와 나

혜원시인 2017. 3. 19. 18:27

 

 




 

그대와 나

 

          혜원 전진옥

 

흐르는 것이 세월이라면
두 손 맞잡은 아름다운 동행
나는 꽃이고, 그대는 봄입니다


꽃으로 피었다
잎 진 슬픈 날 올지라도
지금처럼만 다복하게 지내요 


있어야 할 자리에 있으면서
당신과 내가 꿈으로 빚은 삶
지나온 세월에 감사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