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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야, 오월의 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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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혜원시인 2009. 4. 1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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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야, 오월의 아이야 혜원/전진옥 소리 없는 빛 부심이 무한한 나눔을 펼쳤구나 꽃 무리 들의 손짓에 참 행복해 하는 넌 갓 피어난 꽃처럼이나 여린 마음을 가졌어 무늬 없는 순박한 바람향기이거나 청초한 이슬 같은 것이.. 잘 있거라 하며 보낸 지난 기억이 말없이 멀어 버린 지금도 널 마주하면 해맑은 미소가 어두운 밤길에 서성이고 너의 초롱~한 별이 반짝인다. 창을 열면 새들의 노랫소리가 깃을 치며 아침 동산에 날아오르고 이슬 풀물 털어내며 한줄기 희망의 나팔꽃이 피어올랐지 아이야 오월의 초록빛 같은 상큼한 아이야 그을림 없는 세월만큼이나 그리움이 자라나 어둠 속에 빛나는 환한 등불 같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