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비
초록비 혜원 전진옥 빗소리만 들어도 참 푸근해지는 봄 밤 밤새 비 맞고 초록꿈은 쑥쑥 자라겠죠 내 마음도 덩다라 자라는 듯 봄날의 기쁨이 담기어 참 좋은 봄밤입니다 저 빗소리 들리시나요? 만물을 길어올리는 사랑의 빗소리! 당신의 봄날도 새움돋는 새싹과 같이 푸른 꿈 쑥쑥 부풀려 보아요 ------------ 사랑의 봄비 혜원 전진옥 잦은 봄비에 엊그제 거닐던 길섶에는 저리 하얗게 싸리꽃이 피어나 봄단장으로 해맑기만 합니다 가로수길 양쪽으론 봄의 향연이라도 펼치는 듯 연둣빛 탄성이 아름다운 고운 채색을 펼쳤놓았어요 그래그래, 이봄,! 저 꽃길 따라 마냥 걸어보는 거야 그대도 함께 걷지 않을래요 근사한 초록빛 터널을...
▒...비에 관한시
2018. 4. 4. 18: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