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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편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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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혜원시인 2012. 4. 7.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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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편지

 

 

 

그냥 질 꽃이라면
피지나 말지
왜 꽃 향은 선사하니


슬픈 인연처럼
그리 스쳐 갈 거면서

 

전설 같은 추억이
허무하게 사라진대도
차라리 풍경이나 되지 말지


아리게 남아있는
무지갯빛 같은 꿈 빛이
아직도 선연하기만 한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