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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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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혜원시인 2014. 4. 30.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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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향기

 

 

          혜원전진옥

 

 

바다에는 썰물과 밀물이 교차하며
서로 다른 길을 가는듯하지만
늘 하나가 되어 출렁입니다

 

갈 것은 가고 올 것은 오니
세상을 여며 살아간다는 건
마음 기울여 사랑하는 일이기에

 

손짓하지 않아도 돌아와
이내 터져나는 푸른 향기
계절이 주는 선물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