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래 습지의 아침 고요
여느 때와는 달리
아침을 여는 사람들로 왁자했다
동녘의 하늘은 꽃불을 지피며
아름다운 채색으로
선연하게 꽃 수를 놓아주고
새소리 경쾌하게 들려오니
풀숲의 정적도 깨어나
이슬 풀물 털어내며 아침을 맞는다
해당화 붉은 꽃의 환한 미소야
고운 향기 톡톡 터지며
길손을 반가이 맞이하느냐
아카시아 향 그윽하게 번져오는
안개를 쓸어안은 오월의 아침
우리에게 푸른 배경이 되어 좋구나.
BY/혜원 전진옥
15. 0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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