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시월입니다/혜원 전진옥

카테고리 없음

by 혜원시인 2016. 9. 30. 19:55

본문

 

 

 



시월입니다

 

            혜원 전진옥


그저 작은 기다림만으로도
풍요를 안겨주는 가을
넉넉한 가을이 깊었습니다


그대의 땀이 무르익고
마음이 환희로워지는 
가을 선물이 참 고옵습니다


이리 좋은 계절에
오색의 단풍잎은
또 얼마나 고운 편지를 띄울까요


생각도 너그러워지는 시월
나뭇잎 편지를 받아보는 기쁨으로
가을을 노래해야겠습니다


그대의 시월도
금빛으로 물드는 행복한 여정
멋진 시월 만드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