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신에 피는 봄
혜원 전진옥
굳게 닫힌 창가에
훈풍의 꽃바람 불더니
만가지 꽃을 피우더라
내 마음에 꽃 피우고
들녘에 꽃 피우니
꽃신 신고 나서볼거나
봄햇살에 초대받아
더 많이 맑아지고
더 많이 다져져야지
봄을 만나기 위해
돋아나는 새싹처럼
나도 임을 만나기 위해
노오란 산수유(봄이 오늘 길목) (0) | 2020.03.21 |
---|---|
봄날의 정원 (0) | 2020.03.21 |
봄맞이 (0) | 2020.03.20 |
혜원 전진옥의 동행, 그리움, 사랑, 짧은 사랑 시 모음 (0) | 2020.02.20 |
우수(雨水) (0) | 2020.02.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