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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에세이

by 혜원시인 2020. 11. 30.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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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푸르렀던
나무의 키높이에도
휑한 바람만이 흐르니
겨울이 깊어가나 보다

 

가을 끄트머리에서
바라본 내 가을은

아직 물들지 못한 가슴
가을인데
.
.
.
바람이 전하는 말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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