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아침
혜원 전진옥
새 아침이 열리는 소리에
너와 나 한마음 되어
두 손 모으는 아침입니다
산등성이 위로
선물 같은 아침 해가
힘차게 솟아올랐어요
새해 첫날
우리 가는 길흐름에
저리만 맑고 밝아라
내 마음 네 마음
한 가슴의 사랑으로
나날이 빛을 더할 테니
2023년 기묘년 토끼해
새해가 밝았습니다
아침 고요가 무색하게
수많은 인파가 몰려
소래습지 해돋이 명소에
한마음으로 모였습니다
새해에도
뜻하신 일 모두 이루시는 한해
소망하시는 일들이
다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시길
마음 모아 기도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혜원 전진옥 시인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