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운사의 늦가을 아침풍경
2020.11.17 by 혜원시인
선운사는 언제 가보아도 아름다움을 선사하니 발걸음 머물게 하여라 절마당 한가운데 까치밥으로 남은 홍시가 주렁 주렁 가을빛 붉히고 절 뒤꼍 사방으로 동백이 연붉게 피어 그리움을 노래하는지 처마 끝 풍경 소리 은은히 울려 퍼져 아침 고요를 깨우는데 늦가을 정취가 아쉽지만 그래도 우러러볼 여백 있으니 더없이 좋은 가을 서정이어라 선운사의 가을 /혜원 전진옥
여행 에세이 2020. 11. 17. 15: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