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혜원 전진옥
시간은 흐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기쁨의 재회를 누릴 수 있는
기다림의 미학이라 할 수 있겠다
무수한 희로애락을 겪으며
사유의 세월을 건너가는 동안
결실은 단단한 열매로 맺어가고
그 어떤 현실의 가능성도
미약한 끄나풀일지라도
시간은 모든 걸 완성해주는 희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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