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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귀

혜원 전진옥의시향기

by 혜원시인 2015. 12. 8.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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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귀

 

          혜원 전진옥

 

 

해풍 바람 받아마시고
배롱 배롱 피어난 노루귀
봄소식을 피어 올렸구나


인고를 견디고 잎눈 틔운
키 작은 꽃미소가
상서로운 아름다운 순화


이리도 해맑은 웃음에는
우리네 삶의 동토에도
푸른 희망이 돋아 날 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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