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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란 강물과 같아라

혜원 전진옥의시향기

by 혜원시인 2015. 12. 9.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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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란 강물과 같아라

 

           혜원 전진옥

 

생각하면 참 아름다운 시절
누구에게나 한때는
저리 꽃다운 청춘이 있었지


넝쿨져 가는 장미의 화려함도
푸른 생기는 천리라도 향할 것 같았지만
찬바람에 시들어버리고 마는 아름다운 생生


청춘의 푸른 웃음도 잠시 지나면
모두가 공평한 우리네가 되고 마는
유유히 흐르는 강물과 같아라


뉘라서 더 아름다운 삶일까
모두가 뜨고 지는 해와 같이
저 하늘 아래 살아가는 인생 사거 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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