竹
혜원 전진옥
천년을 한결같이
곧은 정절(貞節) 밀어 올리는
늘 푸른 순정
마디마디 대를 세워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아도
빈 가슴으로 자유롭나니
거센 바람이 흔들고
또 흔든다 할지라도
뉘라서 꺾어놓을까
꿋꿋한 곧은 절개
저만의 자존감은
독야청청 푸르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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