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처서(處暑)

혜원 전진옥의시향기

by 혜원시인 2018. 8. 7. 05:40

본문











처서(處暑)


                              혜원 전진옥


훤칠한 하늘
청량한 일기
햇볕 따가워질수록
농익은 이삭 고개 숙인다


산골짝에 갇혀 있던 산들바람
서로 앞다투며 한 시절을 빠져나와
여름의 꼬리를 자르고
담금질 들녘으로 가을을 품는다


어김없는 자연의 법칙
구름 가는 길 내리는 비속에
모두 가을 속으로 접어들었구나
우리 모두의 땀을 익히려.

.

.

.

가을 그리움을 당겨 보며

예전글 올려봅니다


2008년 8월에

'혜원 전진옥의시향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반도 지형/혜원 전진옥  (0) 2018.08.13
여름 일기  (0) 2018.08.08
코스모스(2)  (0) 2018.08.06
여름  (0) 2018.08.01
연꽃  (0) 2018.07.29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