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의 노래
혜원시인 전진옥
밤새 비 오는 소리가
자장가처럼 들리더니
마알갛게 일어난 아침
초하의 풍경 싱그러움은
푸른 채색으로 수를 놓고
새소리는 더욱 해맑으리
사랑 안에 드는 기쁨으로
아침처럼 처음처럼
행복을 노래하는 이 아침
비 그친 파아란 하늘
어찌나 청정하고 해맑은지
오늘 하루가 희망의 선물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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