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 홀씨
by 혜원시인 2019. 5. 21. 19:20
혜원 전진옥
저리 해맑은 모습노란 아가의 미소처럼봄볕에 참으로 곱더니
어느새 허연 머리칼만 늘어나 산허리 넘는 흰 구름처럼 서녘 하늘에 흩날리더라
우리네 삶도 피고 지는 꽃과 같거늘흐르는 세월을 누가 거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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