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월의 시(쉼표)
by 혜원시인 2021. 7. 31. 16:31
혜원 전진옥
팔월에는
동심의 마음 펴올라
고향 서정을 만나보자
호박꽃 맨드라미
나팔꽃 봉숭아 꽃이 피어
꽃대궐을 이루는 고향집
어머니의 푸른 향기로 가득했던
툇마루에 걸터앉아
새소리 바람소리도 들으며
가을이 펼쳐지는 길목
또다시 걸어가야 할 널 위해
쉼표 하나 찍고 쉬어가자
보랏빛 향연
2021.08.20
숲
2021.08.01
수국꽃
2021.07.24
여름 향기
2021.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