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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여백

토포일기

by 혜원시인 2022. 12. 3.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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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온한 
겨울을 위해
곁을 내어주자

나에게
너에게
우리에게

 

겨울 여백

                  혜원 전진옥

겨울 내린 연꽃밭엔
꽃 진자리 휑하지만
빈여백이 있어 좋다

보지 못한 것들
저리 선연히 볼 수 있으니
이대로도 좋은 계절

멀리 있어보아야
그리운 사람
더 그립게 하듯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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