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숭아 꽃
혜원 전진옥
당신이 꽃물 들여 주신
열손가락 마디마디
아직도 주홍빛이 선연해요
어머니
당신 생각이
꽃물로 들었거든요
당신의 향기
혜원 전진옥
장독대에
무수한 세월이 담겨
가지가지 꽃이 피어
참 정겹습니다
당신의 세월이 익어
단바람처럼
향기롭기도 하구요
고운 꿈 펼치는
나의 세월도 무르익어
이젠 새록새록 향기롭습니다
다, 당신 덕분입니다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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