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띄우는 편지
혜원 전진옥
너는 언제나
싱그러운 나무처럼
늘 푸르렀으면 좋겠다
구름 낀 날이어도
비가 내리는 날이어도
세찬 바람이 불더라도
의연히 서있는
사철 푸른 나무라면
더없이 좋겠지
바람이 흔들고 갈지라도
내일의 과목으로
우뚝 서 있을 테니
너에게
혜원 전진옥
네가 걸어온 길에
또 걸아가야 하는 날들 속에
좋은 사람들과 함께 가치를 더 한다는 거
참 행운인 거야
서로에게 희망이 되는 좋은 시너지
함께 좋은 일을 만들어 간다는 거
그래서 넌 분명 좋은 일만 생길 거야
눈이 내려 기쁜 날
혜원 전진옥
지상에 쌓이는 이 기쁨
마음에도 소복소복 쌓이어
한없이 다복하여라
하얀 세상을 그려놓은
아름다운 자연의 회화!
설꽃이 피었구나
내 걸어온 발자국 지우고
다시 시작이란 의미를 담아
새해 새 희망 그려가라는 듯
겨울 사랑/혜원 전진옥
쓰담쓰담 토닥토닥
하얀 설원의 포근함
겨울 사랑이어라
이리 따뜻한 사랑 안에
그대 있고 나 있으니
내일이 어찌 따스하지 아니하리
새해 새길
혜원 전진옥
바람 파도소리에
마음 감성 깨우는
풍경 같은 네 하루가 좋다
설원의 풍경에 매료되어
또 한 가슴 스며드는
달달한 바람의 향기
마음 문 활짝 열고
다시 시작, 새해 새날
희망찬 새길을 걷자 한다.
사랑입니다
혜원 전진옥
계절에 숲에는
가지가지 꽃들이 피어
아름다움을 선사합니다
바라만 보아도
기분 좋은 해맑은 감성들
다 사랑입니다
말을 지니지 않아도
느껴지는
그대 마음처럼
행복/혜원 전진옥
생활 속의 즐거움을
소홀히 하지 않을 때
행복과 기쁨은
늘 함께합니다
매 순간의 기쁨은
내가 만들어가는 것이니 까요.
순간의 기쁨/혜원 전진옥
되돌릴 수 없는 게
세월이라 하듯
지나고 나서 후회하기보다는
매 순간을 소중히 여기자
우리의 삶또한 일기 변화와 같아서
오늘 다르고 내일 다를 테니까
행복
혜원 전진옥
내편이 되어주는 가족이 있고
곁을 내어주는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고
내 생각을 그려가는 일상이 있다는 거
소중한 나/혜원 전진옥
언제나 ‘나’ 자신이
가장 소중하다는 걸 잊지 마
내가 있고 너도 있는 거니까
겨울은 겨울다워야 좋고
너답게 사는 네 삶이 좋고
가고자 하는 곳으로 휩쓸리며
그리 사는 희망 어린 네가 좋다
너답게 사는 네가 좋다/혜원 시인
어디에 얽매이지 말고
어느 인연에 집착하지도 말고
갈 사람 가고, 올사람 올 인연이므로
반가이 맞이하며 단순하고 가볍게
물처럼 바람처럼 순리대로 살자
By.혜원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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