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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꽃 만발한 제주(사월의 편지)

여행 에세이

by 혜원시인 2024. 3. 30.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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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의 편지

봄의 시작, 3월이 지나고
홀연히 다가선 4월은
완연한 봄을 오게 했습니다

사월이 오는 것은
봄이 왔음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새로운 부활의 시간이기도 하죠

사월의 봄바람이
당신이 맞이하는 일상에도
행복을 불어넣길 바라며,

모든 순간순간들이
꽃이 피어나는 것처럼
새로운 희망이 피어나기를

그리고 의미 있는 시간들로
사월의 첫날부터 마지막날까지,
기쁨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사월도 행복하세요!
사랑을 담아,

혜원 전진옥 시인

4월

         혜원 전진옥

너와 나 손잡아
이끌어주는
사월의 푸른 노래

홀연히 피어오르는
연둣빛 선연한 색칠
날로 눈부신 희망이어라

사월이 반겨주는 첫걸음
우리 모두 건강 사랑 안에
사월도 행복합시다

 

봄날 아침

                  혜원 전진옥

이슬 풀물 청아한 아침
해맑은 새소리에
평온함으로 휩싸였구나

나만의 조용한 시간
봄날의 아침은
저토록 아름다우니

꽃향기 너울져 어룽지듯
화사한 꽃 너울 위로
희망찬 아침이 일어나네

       

봄날의 정원

          혜원 전진옥

단비에
터져 나는 짙은 향기
선연한 연둣빛 
 
빗물 그렁그렁 매달고
너도 꽃, 나도 꽃
무리 지어 피어난 꽃 

함께 피어
더 향기로운
봄날의 정원 아름다워라 

            혜원 전진옥 

내가 꽃을 보고
너를 노래하니 
 
너는 나를 보고
유혹을 부르는데 
 
나도 꽃이 되어
님 부르니 좋아라

혜원  전진옥

내 그리움아
너는 보이지도 않는 것이
내 마음 설레게 한 님이었구나 
 
너로 인해 응원이 되는 나는
진정 숨길 수 없는 마음을
들키고 말았단다 
 
님 오시는 소리에
그리움 앞세워 마중하는
봄처녀가 되고 말았으니 



                 혜원 전진옥

꽃향으로 흩어져
아름다움을 펼치는
자연의 회화!

예뻐서 마음에 담았더니
내 안에 터지는 꽃향기
봄이었습니다

그대도 봄
나도 봄
다 봄이라며

연둣빛 붓터치의 선연한 수채화
봄날입니다 


마음을 꾸려 떠나는 여행
언제나 설렘이고
기쁨 가득한 행복이었다

삶도 사랑도 내가 맞이하듯
가고 싶을 때 가고
하고 싶은 일을 하자

마음도 몸도 생각도
일기변화와 같아서
오늘 다르고 내일 다를 테니까

 

24.03.19 제주여행 BY.혜원 전진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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