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칩
혜원 전진옥
봄비 내리고
유순한 들바람
훈풍으로 나리니
동면하던 봄의 전령사들
연초록 잎새 피워 물고
세상 구경 나오겠구나
쉼 없는 계절의 흐름
아기 솜 꽃 피어나듯
환희로운 봄이 온 거야
한톨의 씨앗이
사랑으로 벙그는
맑고 찬연한 봄날
새봄
혜원 전진옥
그 춥던 인고를 견디고
새싹의 신비로움이
새움 틔우려 하고 있어요.
가슴 움츠리며
춥고 힘든 날이었을지라도
결코 주저앉지 않는 생명력,
삶이란 저리 씩씩하게
응지를 딛고 일어서라는 듯
참된 교훈을 일깨워 주는 봄!
아지랑이 너울너울
푸른 꿈 빚는 봄날이여,
어서 오세요.
봄 소식
혜원 전진옥
새들의 노랫소리
환희를 부르며
꽃향기 몰고 오는 봄
훈풍의 바람 길목마다
새 움트는 봄소식
푸른 꿈이 일어난다
마음에도 사르르
설렘의 꽃 피우니
새봄맞이에 나서보자
그 춥던 냉혹한 겨울도
흔적 없이 사라지고
따스한 봄을 선사하리니
경칩
잠 깬 개구리
봄비 촉촉
땅 움트는 소리
희망의 노래.
.
.
.
아직 쌀쌀한 날씨지만,
경칩이 왔네요
봄기운 담아 매화 향기 가득한
따뜻한 봄날이 곧 오겠죠
행복한 봄날 그려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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