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원 전진옥 시인

(인천대공원에서)

▒.....풍경사진 2012. 2. 27. 11:34

그대 그렇게 산을 넘어왔소 강을 건너 천 리 먼 길 왔소 그 먼 길 잘도 돌아왔소 목마른 허공에 새도 울었소 꽃은 또 얼마나 피워냈소 또 얼마나 피우고 져야 하오 열두 마음 기울여도 질 건지고 열두 마음 열어도 갈건 가더이다 그리 흐르는 것이 세월이더이다. 사진.글 / 혜원 전..

카테고리 없음 2011. 12. 17. 09:22

강화의 아침여명 보문사 눈썹바위 소원함 보문사 와불상

카테고리 없음 2011. 12. 7. 22:17

가을 사진 글.혜원 전진옥 가을은 모두가 나그네다 가을 길을 걷지 않아도 길 위에 서면 가을 길손이 된다 가을은 그만큼 휑하다 눈물처럼 떨구는 잎새들 잎새 또한 길 위의 길손이지 바람의 붓터치에 선홍빛 세상 우리들의 그 무엇이 저토록 선연하단 말인가 비워낼수록 아린 가..

카테고리 없음 2011. 11. 25. 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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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없음 2011. 11. 18.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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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없음 2011. 11. 18. 14:36

카테고리 없음 2011. 11. 10. 13:33

가을비 내리는 날 혜원 전진옥 간밤 창문을 노크하는 바람은 아침을 후두둑 깨우더니 비가 내린다 찬비에 젖은 이별의 손짓들 처연히 가을 서정을 두드리고 집안에도 가을 손님이 찾아와 따뜻한 온기를 그리워한다 이런 날 가을 어깨도 감싸 안아주고 바깥생활에 젖어 있는 가족에게 마음을 기울여 온기를 데워주자 아침부터 끓고 있는 사골국물로.. 11.10.15

▒...비에 관한시 2011. 10. 15. 13:19

간밤 그리도 비가 내리더니 길 풀 섶 꽃잎이 눈부시다 비에 젖은 사연은 또 어떤 모습으로 매체를 탈까 그래도 시름 덩어리 위에 햇살이 곱다 사람은 자연을 배회하고 자연은 사람을 그리워 하나보다 온종일 있어도 가라는 사람 없으니 부드러운 바람처럼이나 평온한 휴일 아름다운 계절, 눈으로 그대..

카테고리 없음 2011. 8. 30. 22:50

아름다운것들/양희은 꽃잎 끝에 달려있는 작은 이슬방울들 빗줄기 이들을 찾아와서 음 어데로 데려갈까 바람아 너는 알고있나 비야 네가 알고있나 무엇이 이 숲 속에서 음 이들을 데려갈까 엄마 잃고 다리도 없는 가엾은 작은 새는 바람이 거세게 불어오면 음 어데로 가야할까 바람아 너는 알고있나 ..

카테고리 없음 2011. 8. 24. 09:49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안치환 강물같은 노래를 품고 사는 사람은 알게되지 음 알게되지 내내 어두웠던 산들이 저녁이되면 왜 강으로 스미어 꿈을 꾸다 밤이 깊을수록 말없이 서로를 쓰다듬으며 부둥켜안은채 느긋하게 정들어 가는지를 으음-음-- 지독한 외로움에 쩔쩔매본 사람은 알게되지 음 알게..

카테고리 없음 2011. 8. 24. 09:48

차(茶)사랑 혜원 전진옥 솔숲 사이 운치 있는 찻집 고운 빛 자연을 펼쳐놓은 것처럼 바람 따라 흐르는 솔향의 싱그러움이 차향을 더해주는 듯합니다 좋은 사람과 마시는 차 한잔에 하늘향기 한 스푼을 가미하고 푸른 바람 고운임 얼굴인 양 단바람도 한스푼 가미하는 거예요 거기에다 새..

커피에관한시 2011. 8. 3. 2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