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쟁이 사랑(파주 지혜의 숲)
담쟁이 혜원 전진옥 오르고 오르고 또 올라보지만 더 오를 길 없어 몸 부리고 마는 아름다운 생生 가을날에 오롯한 담쟁이 붉은 단풍 우리네 삶 같아라 영원함은 없어라 혜원 전진옥 오르는 길에 꽃이 피었더니 내려오는 길엔 잎 진 꽃잎뿐이더라 선연한 향 마음 안에 가득한데 삼라만상 돌아가니 영원함은 간데없어라 인생 혜원 전진옥 꽃이 피는가 싶더니 어느새 지고 있는가 가여운 인생아 흐르는 것이 삶이고 지는 것이 인생이라면 슬퍼하거나 외로워 마라 어차피 한 번 왔다가는 인생 너뿐이겠느냐 나도 가고 너도 가고 우리 모두 가고 있거늘. 가을 풍경을 TV로 보는 것 같은 멋진 출판단지의 건물 또한 아름답다 담쟁이 사랑 혜원 전진옥 담쟁이의 푸르른 날 한세월 움켜쥐고 하늘 높은 줄 모르고 한결로 오르더니 혼신을 다해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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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0. 31. 1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