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추(立秋)
입추(立秋) 혜원 전진옥 연일 내리는 빗소리만 듣다가 매미의 청량한 노랫소리가 어찌나 반갑게 들려오는지 어느새 가을로 접어드는 선홍빛 물드는 반가운 해후 절기상 입추(立秋)입니다 시름에 찬 꽃의 일기도 오늘따라 하늘하늘 어찌나 해맑아 보이는지요 이 모두를 잠재우는 째깍이는 시간의 흐름은 사랑의 메아리인가 봅니다 세월의 수레는 밀지 않아도 보내고 맞이하는 안부인 양 멋진 가을날을 불러오니까요
혜원 전진옥의시향기
2020. 8. 7. 1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