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외 여러편 감성시 (발표한 시)
꽃 혜원 전진옥 꽃밭에만 피는 꽃인 줄 알았더니 마음 밭에 당신 꽃도 피었습니다 함께라서 더없이 행복하다며 나도 몰래 피었어요 내가 너라서 좋다 혜원 전진옥 아침이 일어나면 청정함 가득한 시간을 챙겨 들고 하루를 맑히는 네가 좋다 때로는 네 삶이 힘들고 고단했을지라도 꿈을 더듬어 흘러 온 너의 푸른 세월이 좋다 그런 네가 좋다 네가 꽃이었구나 혜원 전진옥 고아하면서도 감성 깊은 고운님 참 예쁩니다 스스로를 맑혀 지나온 시간이 더없이 굳건하였기에 저리 당당함 앞세워 오늘날 미소 가득히 머금고 저리 고운 게지요 너의 세월 혜원 전진옥 네가 걸어온 길에 세월의 조각들이 왜 없었겠니 바람 불면 바람길 따라 걷다가 비 오면 비 맞고 세월 등걸에 기대어 꿈 하나 보듬고 그리 흘러 흘러온 세월 무수한 절망 딛고 오늘..
혜원 전진옥의시향기
2023. 5. 28. 1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