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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원 전진옥의시향기

by 혜원시인 2016. 3. 2.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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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혜원 전진옥



봄이 오는 길목에
새침한 바람은 불어도
어느새 꽃피울 준비로
나뭇가지마다 움 틔운다


 

조용히 일어나는
대지의 술렁임은
어머니 품처럼이나 포근한데
꽃소식 기다리며
님 마중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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