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입니다
혜원 전진옥
3월입니다
얼었던 대지를 녹여주고
새소리가 더욱 해맑게 들리는
싱그러운 봄이 왔습니다
혹한의 겨울이 있어
봄날이 감사히 느껴지듯
우리의 가슴에도
훈풍으로 녹여줄
따신 봄이 왔어요
이렇게 밝고 환한 봄날
마음으로 지닌 생각은
날마다 웃음 짓는 소리로
희망의 결실이 부풀고
창공에 흐르는
바람의 노래가 부드러운 양
우리 모두 꿈을 더듬는
힘찬 행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3월은
혜원 전진옥
초록빛 꿈이
쑥쑥 자라날 것 같은
봄이 왔습니다
쪽빛 푸른 맑은 호수에
강남 갔던 제비도 돌아와 노니는
춘삼월이 돌아왔어요
또 한 계절을 맞이한다는 건
새로운 인연을 만나는 것과 같아서
가슴 설레게 하는 기쁨이랄까요
수줍은 듯이 첫 순정을 펼쳐내는
연분홍빛 매화꽃 아가씨
아름다운 극치에 봄을 읽습니다.
길 (0) | 2016.03.19 |
---|---|
봄비 (0) | 2016.03.04 |
봄 (0) | 2016.03.02 |
인천시청 역사에 전시되어있는 시화(장독대 외 1편) (0) | 2016.02.11 |
새봄맞이 입춘(立春) (0) | 2016.02.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