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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꽃

혜원 전진옥의시향기

by 혜원시인 2016. 7. 13.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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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리꽃 혜원 전진옥 초연스레 피어난 나리꽃 한잎 두잎 펼쳐내며 여름날을 수 놓았구나 그대 안에 한 세계가 있고 내 안에 한 세계가 있듯 참으로 선연하여라 사랑이 손 내밀면 마주 보아 눈길 보내며 따스한 정 속살 걸리는지 행여 바람이 훑고 가더라도 고귀한 순결마저 따라나설 리 없는 산나리 꽃의 청초 함이여.

 

 

 

 

 


나리꽃

 

           혜원 전진옥

 

초연스레 피어난 나리꽃
한잎 두잎 펼쳐내며
여름날을 수 놓았구나

 

그대 안에 한 세계가 있고
내 안에 한 세계가 있듯
참으로 선연하여라

 

사랑이 손 내밀면
마주 보아 눈길 보내며
따스한 정 속살 걸리는지

행여 바람이 훑고 가더라도
고귀한 순결마저 따라나설 리 없는
산나리 꽃의 청초 함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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