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안온한 밤

혜원 전진옥의시향기

by 혜원시인 2017. 8. 24. 00:01

본문




안온한 밤


             혜원 전진옥


어둠이 내리는 퇴근길
밤하늘을 올려다보니
정말 멋진 푸른 장이 펼쳐졌구나


마치 수묵을 이루는 것처럼
안개가 자욱한 것도 같고
흰구름이 유난히도 예쁜 날이야


내 어깨에 실린 피곤함도
아마 저 흰구름이 다 덜어주려나
어디론가 두둥실 떠 흘러가는 걸


그래, 저리 가벼운 마음으로
하늘을 훨훨 날아보는 거야
단꿈과도 같은 안온한 밤일 테니.

'혜원 전진옥의시향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 사랑(경주의 들녘)  (0) 2017.09.18
석류  (0) 2017.09.18
너와 나  (0) 2017.08.17
임 바라기   (0) 2017.08.11
들꽃이 좋아서  (0) 2017.08.11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