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왔어요
혜원 전진옥
산책로 길 가에
어느새 앙상한 나목에도
꽃미소가 벙글었어요
형체만 보아
그저 나목일 뿐이었는데
저토록 아름다운 걸요
겉모습과는 달리
어찌나 선연한지
고운님과 첫 대면을 했어요
님이 웃으니
마주하는 나도 웃고
더없이 반가운 님이옵니다
어서 오세요
고운님
기다렸습니다
.
.
.
설
레
는
그
마
음
으
로
.
.
.
♬..Tol en Tol - Rancho Deluxe (멋진 오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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