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설
혜원 전진옥
서대산 능선 자락 저마다
빛 부신 햇살이 나리고
온통 은빛 나래를 펼쳤어라
무수한 세월 사르고도
비경(祕境)이 되고 풍경이 되는
자유를 움켜쥔 산하여
아, 찬란하고 눈부셔라
춘삼월에 눈발 날리니
더더욱 환희로워라
이내 가슴 능선 바람에
꽁꽁 얼어붙었을지라도
그대 그리워 또 찾고 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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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산의 춘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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