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앗간 시화전
# 장소: 청주 박진아 시인님 본가에서.. 잠든 세월 들여다보면 나도 그 속에 살고 있었네 우리가 걸어온 세월의 징검다리 너나 할 것 없이 똑같으니.. 나의 하루는 임을 만나 맘껏 생각에 잠기고 임의 하루는 긴 세월 잠에서 깨어나 빛을 발하는 아름다움이어라. 바람이 비처럼 내리면 가을이 올 텐데 벌써 시인은 가을을 그리워하나 보다. 들바람 오가는 길목에 한세월 가득담고 하늘빛 넉넉함을 품고 있다. 어머니의 숨소리.. 무엇이 그리워 그리 홀로 있느냐 강물로 흐르기도 하여 침울한 생각 더러더러 표류하고 싶은 게로구나. 차장 밖 햇살이 저리도 멋질 줄이야 다른 세상을 보는 느낌이 들었지 푸른 빛 자유가 흐르는 가을 같은 파아란 하늘.. 햇무리 드리운 하늘 온통 서녘 하늘을 붉게 수놓으며 작별의식치르나 보다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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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6. 14. 2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