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운사의 가을 추억(가을시 모음)
선운사 도솔천은 사계절이 아름답다 가을엔 혜원 전진옥 가을은 주고 또 줘도 아깝지 않은 넉넉함이 있습니다 물들지 못한 잎새마다 빗물 그렁그렁 매달고 나뭇잎 노랗게 물들이듯 모두가 익어가는 가을엔 용서하고 화해하는 평화의 안식입니다 고요한 침묵의 메아리 익어서 아름다운 가을이 되옵시다. 선운사 법당 마당을 둘러보며... 더없이 아름다운 단풍은 가을 서정에 메아리 지고... 사랑아 혜원 전진옥 사랑아 바람 부는 쪽을 한번 볼래 가을이 저리 쓸쓸히 지고 있어 피고 지는 건 어디 가을 뿐이겠니 우리 다 그렇게 피고 진단다 하지만 잘 생각해보렴 다음 계절이 있기에 너와 내가 행복을 꿈꾼다는 거 운무에 휩싸인 가을아침, 몽환적인 아침이 참 좋다 빈의자 혜원 전진옥 내 마음 한켠에 빈 의자 하나 마련해 두자 사철 푸..
토포일기
2023. 2. 8. 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