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트인 시야 목기미 해변
원형을 보존하고 있는 굴업도의 해변
※노을빛으로 붉게 물든 개머리언덕의 일몰
개머리 언덕에서 바라본 저녁노을
구름 속으로 숨어들어 일몰은 볼 수 없었으나
한 폭의 그림으로 그려진 저녁 햇무리는 장관이었다.
해질 무렵 햇무리는 붉게 물들어오고..
아직은 여름 끝자락인지라 능선 바람은 세차게 불었지만
춥지는 않은 고즈넉한 밤,
풀벌레들이 어디서 날아왔는지 마치 잔치가 벌어진 듯
모두가 조화롭게 하모니를 이루는 듯한 고요로운 밤이었다.
늘 파도에 깎이고 또 닦이어도 싱싱하게 돋아나는 푸른 생 저 홀로 아름다움을 노래하네.
수크령이 빛에 반짝 반짝 빛이나듯 내 마음도 반짝이는 듯했지
※폭풍의 언덕으로 불리는 ‘개머리언덕’
※주상절리
※시야가 확 트인 개머리 언덕
여행지에서 만나면 모두 한마음이 된다.
자연이 그려낸 신비로움 해변의 자연초
굴업도 선착장에서 바라본 덕물산의 모습
목기미 해변의 사철 푸르른 소나무 두 그루
아침 햇살이 통통 튀는 은빛 물결~
아침햇살이 그려낸 반짝이는 은빛물결이 통통튄다
굴업도에는 담장이 없이 이렇게 마음도 여유롭고 인심도 바람도 너그럽게 오간다
저리 큰 장독대만 보아도 어머니의 손맛이 느껴진다.
음식맛이 좋아 소문난 이장님댁이다.
굴업도 선착장에 도착해 숙소로 가는 길입니다
어딜 가나 갈매기가 따라다니죠.
사람과 어느새 친숙해있는 갈매기도 길손과 함께 했습니다
때 묻지 않은 아름다운 섬 "굴업도"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서해에 떠 있는 작은 섬 ‘굴업도’를 만나러 가기란 참 쉽지 않다
그러나 굴업도 여행을 하기 위해 설렘반 기쁨 반을 가방에 꾸려 지인님들과 함께 떠나는 여행
인천항에서 8시 20분 배를 타고 출발하여 약 1시간 20분 후 덕적도에 도착
도착하여 굴업도 가는 배를 타기 위해 기다리는 시간, 우리 일행은 횟집에서
맛있는 식사를 마치고 다시 굴업도 가는 배를 갈아타고 문갑로를 그쳐 한참을 더 가야 했다.
덕적군도의 여러 섬을 오가는 굴업도행 여객선은 짝숫날과 홀숫날 운행하는 경로가 다르고
운행 편수도 주말과 주중에 따라 다르다. 이러한 점을 참고해서 여행을 한다면 편리하지 않을까
생각하며 굴업도 가는 뱃길에 올랐다
어찌 되었든 일단 굴업도 배를 타고 여행 시작.. 시원한 바닷바람을 마시며 떠나는 여행
일상을 떠나 맘껏 즐겨 보리라 생각하며 뱃길에 올라 확 트인 시야를 바라보는데
쓰고 있던 하얀색 모자가 아쉽게도 바다로 휙 날려가는 게 아닌가
주워올 수도 없고 참 예쁜 모자 아까운 생각이 들었지만,
뭐 그래도 이왕에 나온 여행인데 즐거운 마음으로 여행을 해야지..
어느덧 굴업도에 도착하여 선착장에 내리고 보니 이장님 댁 트럭이 준비되어 그 트럭을 타고
숙소로 향하는 동안 정겨운 시골 생각에 웃음꽃을 피우다 보니 숙소에 도착했다.
일행은 잠시 짐을 풀고 미리 예약된 점심식사를 맛있게 마치고 숙소에 짐을 풀고 쉬었다
그렇게 쉼을 마치고 개머리 언덕 푸른 초원을 보기 위해 산으로 들숨날숨 오르고 보니
확 트인 시야가 참으로 장관이었다.
이렇게 평화로운 풍광을 보기 위해 이곳 굴업도를 찾아 오나보다
갈색빛 수크령의 하늘거림은 또 어찌나 예뻐 보이는지 빛이 반사되어 더 반짝이는 풀 잎새
마치 자연 속에 심취되어 더없이 후련해지는 가슴속의 평온함, 그렇게 개머리 언덕을 거닐며
풍광을 즐기는 동안 해는 뉘었뉘었저물고 초원을 거니는 사슴들도 여행객을 반기는 양
멀리서 어스렁 된다. 한참 동안 거닐다 보니 먹거리 생각에 출출하기도 하고
우리 일행은 텐트를 치고 저녁밥을 지어먹기로 했다
하얀 쌀밥에 삼겹살 구이 누가 한 사람없어져도 모를 것처럼 밥맛은 꿀맛, 산녘바람까지 어우러져
더없이 감미로운 맛이었다. 식사를 마치고 커피까지 곁들이는 저녁 식사야말로 일품이었지
밤이 이슥해지자 불빛에 모여드는 풀벌레들도 마치 잔치에 초대라도 받은 양 화려한 불빛 앞에
지천으로 모여들었는데 평화롭고 고즈넉한 밤 풍경이 참으로 안온한 밤이다
언제 또 이러한 기분을 맛볼까. 주워진 시간을 맘껏 즐기자 내심 생각하며 밤바람은 그다지 춥지는 않은
초가을 밤이 이슥해지자 우리는 숙소로 돌아오고 지인님 두 분은 텐트를 지키며
밤하늘 은하수를 담으신다 하셨다.
그렇게 노곤한 피로를 풀고 아침이 일어나자 해변으로 나가 빛부신 햇살에 은빛 모래 반짝이는
소라껍질과 조가비들을 제 집 삼아 드나들며 분주한 아침을 밀어 올리는 꽃게들을 보면서
우리도 해변을 바라보며 아침을 노래하다 오전 10시 즈음에 이르자 이장님 댁으로 아침 조반을 하러 갔다
정말 소문대로 이장님 댁에 반찬으로 차려진 밥상은 진상의 밥상이었지
잘 차려준 아침 식사를 맛있게 하고 우리는 인천으로 오기 위해 배낭을 꾸려서 목기미 해변을 거닐며
코끼리 바위로 해서 언덕을 올라 그렇게 내려오는 동안, 어느새 배 시간은 다 되어가는데
동 섬과 서점을 이어주는 목기미 해변 정말 장관이었다. 2시 50분 배를 타고 덕적도에 도착하여 식사를 하고
우리는 인천항으로 향했다. 자연이 주는 평온함을 만끽하고 돌아오는 나는 또다시 올 기회가 된다면
우리 가족이랑 같이 와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혼자만의 즐기는 즐거움이 왠지 미안한 생각이 들었으며
또다시 올 거란 생각으로 아쉬움을 남겨본다.
참고로 배 시간은 인천항에서 9시, 2시 반
굴업도는 인천항에서 배를 3번 갈아타야 갈 수 있는 곳이죠..
끝으로 굴업도 여행 중에 찍은 사진을 포스팅해봅니다
2016년 9월 3일 1박 2일 여행을 마치고
주소: 인천 광역시 옹진군 덕정면 굴업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