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원미산의 지난 봄입니다
꽃길
혜원 전진옥
산에 들에
고운 빛깔 수를 놓아
봄날을 선사하였구나
어둠을 등지고
금빛 햇살 풀어놓아
연분홍빛 융단을 깔아놓은 거야
자 이제 힘을 내야지
암울했던 그늘에도
꽃이 피잖아
너의 마음 창가에도
대자유가 흐르는
꽃향기 띄워봐
아마도
마음 정원에 꽃피면
행복의 꽃도 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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