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雨水
혜원 전진옥
얼었던 강물이 풀리고
꽃피고 새우는 봄
다시 시작 봄이구나
봄아 어서 오너라
내 너를 기다리는 것은
마음도 단장하리니
굳이 보내지 않아도
갈 것은 가고
올 것은 또 온다마는
스스로 불어오는 꽃바람
얼마나 힘찬 행진이더냐
우리 모두의 희망일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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