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띄우는 편지
혜원 전진옥
너는 언제나
싱그러운 나무처럼
늘 푸르렀으면 좋겠다
구름 낀 날이어도
비가 내리는 날이어도
세찬 바람이 불더라도
의연히 서있는
사철 푸른 나무라면
더없이 좋겠지
바람이 흔들고 갈지라도
내일의 과목으로
우뚝 서 있을 테니
당신이라서 좋습니다
혜원 전진옥
오늘따라 유난히
파아란 하늘에 흰구름이
어찌나 청정해 보이는지
힘들 때 외로울 때
벗처럼 의지가 되는 당신
그런 당신을 위해
활짝 웃어주는 하늘에
당신 모습을 그려보며
두 손 모아봅니다
당신 참 괜찮은 사람이에요
고백하는 그 마음으로
언제나 행운 가득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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