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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시(혜원 전진옥 여름 시 모음)

혜원 전진옥의시향기

by 혜원시인 2022. 7. 25.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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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에는

 

 

       혜원 전진옥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에

7월의 막지막 배웅
8월을 향한 비가 내립니다

이제 풍성한 계절의 숲도
다음 계절에 내어주고 나면
가을 소식 전해 올 텐데요

무더위에 지친 마음
휴식의 시간 띄워놓고
한 박자 쉬어가세요

더 잘 보내기 위한
나만의 쉼
쉼표가 필요하답니다

.

.

.

비 내리는 월요일 아침
새롭게 시작되는 8월입니다
연일 무더운 날씨에
몸과 마음이 지치기 쉬운데요
이제 곳 가을입니다
힘내시고 늘 건강 사랑 안에
8월도 힘차게 출발하세요.

 

그대라는 꽃

 

       혜원 전진옥

 

봄이라는 꽃이 피었다
홀연히 지고 나더니
다음 계절이 가져다주는
다른 꽃이 피어 선연하다

 

그래서
이별이 슬프지 않은 것 같다
그 빈자리에 또 다른
그대라는 꽃이 피어서.

 

 

배려

 

 

          혜원 전진옥


숲은 바람을 안고
바람은 숲을 품으니
그 사랑

한없이 따뜻합니다

 

그대의 배려

 

 

 

중복

 

                    혜원 전진옥

 

삼복더위 중
가장 무더운 여름
다 사랑입니다


삶의 가치를 더 높이는
푸르른 시절
그대 청춘이니까요

 

내 사랑 너는

 

        혜원 전진옥

 

네 생각을 하다가
어느새 기다림은
마중을 한단다

보고 싶은 마음에
가장 사랑하는
널 그리며

 

비 오는 날

 

       혜원 전진옥

 

비 오는 날이 좋아서
마음이 걷는 길은
우산 없이도 좋아라

 

사색에 잠기어
너를 돌아보는 시간
더없이 오롯하므로

 

 

모닝커피

 

             혜원 전진옥

 

아침에 마시는
커피 한잔
마음을 깨우지만

 

그대와 건네는
커피 한잔에는
좋은 아침이 일어납니다

 

달달한 그 맛
사랑이 가미되어
더없이 향기로우니까요

여름 나기

 

              혜원 전진옥

 

덥다 덥다 생각하면
한없이 덥겠지만
푸르른 날의 상서로움
내일의 희망입니다

 

감사와 사랑으로 출렁이며
더 겸손해지고
더 처연해는 날들의 의미
진지한 사랑입니다.

너와 나

 

        혜원 전진옥


난 말이지
우리라는 말이 참 좋아
단순히 부르는 이름이 아닌
너와 나, 우리 
서로에게 힘이 되잖아

 

                       

여름 스케치

 

앞서거니 뒤서거니
서로를 밀어주고 이끌어주는
계절의 너른 품, 사랑입니다

반년을 보내오는 동안
꽃 진자리 또 새로운 꽃이 피어
행복을 안겨주니 말이죠

그래서 살아가는 이유가
저와 같이 아름답고
다 살게 마련인 것 같습니다.

 

글/혜원 전진옥

 

 

 

추억

 

            혜원 전진옥


한여름 밤
모깃불 피워놓고
멍석 깔고 온 식구 둘러앉아
국수 한 그릇에 달빛 띄워놓고
가족애가 무르익던 밤
더없이 따끈하였어라


어머니의 큰 사랑

 

꽃등

 

    혜원 전진옥


참새 여럿이 앉아
아침을 펼치는 노랫소리에
연꽃밭이 환하다

나도 덩다라
마음 정원에 꽃 피어
이리도 환희로우니

고운빛 펼치는 아침
내 사랑 전부를 위해
꽃등 하나 밝히련다.

 

            혜원 전진옥

다정한 무언의 속삭임
받는 기쁨에
마음에 꽃 피우고
주는 기쁨에

더불어 행복하다고
꽃이 말한다
그대와 함께라서
삶이 더 빛난다고

 

 

 

나팔꽃

 

      혜원 전진옥

 

마음 창을 열고 보면
편견 없는 세상
저리도 선연하다


아침의 기상
하루를 맑히는 희망

나팔꽃 사랑

 

 

너를 응원할게

 

            혜원 전진옥

 

생각만으로도
가슴에 파도치는
"사랑해"
그 말 한마디

그런 너로 인해
더 빛나는 나의 하루가
네가 있어 응원이 되는
너를 응원할게

 

마음 정원


마음 정원을 지녀라
마음 밭에 꽃피면
그대라는 꽃이 함께 핀다.

 

글/혜원 전진옥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상담사가 된다

 

무슨 이야기를 하든
잘 들어주어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위로의 마음이 커서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된다

 

글/혜원 전진옥

 

봉숭아 꽃물

 

 

혜원 전진옥

 

장독대 모퉁이에
물 맺힌 봉숭아 꽃
추억의 꽃이 피어
마음에 달이 떴어라

 

어머니의 따뜻한 사랑
아직도 지워지지 않는
손톱 끝에 물든 주홍빛
반달로 떠 있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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