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서(處暑)
혜원 전진옥
훤칠한 하늘
청량한 일기
햇볕 따가워질수록
농익은 이삭 고개 숙인다
산골짝에 갇혀 있던 산들바람
서로 앞다투며 한 시절을 빠져나와
여름의 꼬리를 자르고
담금질 들녘으로 가을을 품는다
어김없는 자연의 법칙
구름 가는 길 내리는 비속에
모두 가을 속으로 접어들었구나
우리 모두의 땀을 익히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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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은
유난히도 무더위와 폭우로 인해
시름 겨운 날도 참 많았을 텐데요
이제 조금씩 가을 감성이 펼쳐지고 있는
오늘이 절기상 처서입니다
기분 좋은 가을날을 반겨보며
고운 추억 많이 남겨보세요
서울 동대문구청 7월 희망글판에 선정된
혜원 전진옥 詩 "여름 일기"중에서 선정 作
동대문구청 관계자 선생님 모두 감사드립니다
디자인을 예쁘게 해 주시고 또 구청 메인에 걸어주시고
한여름 더위에 쉼 그늘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보며
감사의 인사드리며 이제 가을 속으로 접어들어봅니다
올여름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
혜원 전진옥 시인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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