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 가는 길
혜원 전진옥
솔숲으로 둘러싸인
산사 가는 길은
미묘한 향 가득하여라
그 맑은 향기만으로도
일상을 떠나온 마음
걸림 없는 바람 햇살과 같나니
하늘을 유영하는
용마루 끝에 매달린 풍경
내 맘같이 한가로워라
내 모습도 풍경과 같이 자연의 일부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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