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띄우는 편지
혜원 전진옥
너는 언제나
싱그러운 나무처럼
늘 푸르렀으면 좋겠다
구름 낀 날이어도
비가 내리는 날이어도
세찬 바람이 불더라도
의연히 서있는
사철 푸른 나무라면
더없이 좋겠지
바람이 흔들고 갈지라도
내일의 과목으로
우뚝 서 있을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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