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혜원 전진옥
일 마치고 집으로 가는 길
수줍은 손톱 달 외로이 떠올라
저 홀로 잔잔하구나
어스름 어둠은 무너져
찬바람 몰고 와
가슴을 헤집는데
내 안에 흐르는 맑은 기
어머니 품처럼 따뜻하여서
이 밤도 평온함에 휩싸이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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