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大雪)
혜원 전진옥
산하대지가 허허로운
매서운 추위 엄습해오는
겨울의 길목, 대설(大雪)
꽁꽁 얼어붙은 냉기에
결빙을 이루는 대지는
마음도 움츠리게 하지만
여전히 밝은 햇살 비춰오니
오늘을 사는 일상이
어찌 따스하지 아니하리
흉흉한 세월 사르고
머잖아 봄빛 돌아오리니
흰 눈발 펄펄 날려도 좋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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