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원 전진옥 시인

가을 노래 혜원 전진옥 땀 흘리며 지나온 날 엊그제 같은데 한해를 갈무리하는 가을 끝자락 갈색 잎들이 우수수 떨어집니다 빨갛게 수놓은 오색의 단풍 누구나 좋아하는 가을 풍경은 우리의 땀을 익혀주고 마음을 살찌우는 계절이지요 이토록 익어가는 절기에 상실감 드는 휑한 가을이..

여행 에세이 2018. 11. 1. 00:29

여름 끝자락 바다를 찾은 사람들 아쉬움을 풀어놓은 듯 아이들은 모래성을 쌓고 또 쌓은 모래성이 허물어져 가면 아이들 꿈도 쑥쑥 자라겠지 올 한 해의 여름도 저리 고운 추억으로 여울져 아슴히 멀어져 갈 테니 . . . BY/ 9.4일 을왕리 해변

여행 에세이 2018. 9. 12. 09:31

눈물같은 땀 혜원 전진옥 눈물 같은 땀을 흠씬 흘려야 살길이 열리는 사람들 그들은 더워도 덥다는 말이 무색하게 제각기 일터를 향해 길을 나선다 길 위에서 삶을 꾸려가는 사람들 그들은 온통 온몸이 물이 되고서야 살길을 찾는 사람들의 눈물이다 조금만 걸어도 땀이 비 오듯 내리는 ..

여행 에세이 2018. 8. 31. 12:59

가을 소식 혜원 전진옥 조석으로 울어대는 귀뚜라미 소리가 처량한 걸 보니 가을이 성큼 왔나 보다 이렇게 울어대는 저 소리 가을날의 아름다운 하모니 나의 그리움도 불러오는 걸 소슬바람부는 아침의 싸한 느낌 이리도 반가울 수가 가을아 어서어서 오너라 그리도 여름을 담금질하더..

여행 에세이 2018. 8. 30. 09:37

길섶에 서면 언제나 행복을 부여받는다 새소리 바람소리 청정한 맑은 기운 이 모두에 힘입어 내 마음도 평화로운 아침 . . . 소래습지의 아침

여행 에세이 2018. 8. 29. 11:16

멀리 수평선 아득한 바다를 바라보며 꽃을 피운 그대 한아름 안아보고 또 안아보아도 싫지 않은 그대 꽃이라서 좋다 사랑해도 좋은 날 수채화 같은 저 꽃길을 마냥 걷고 또 걷고 싶어라 . . . 거제 신선대의 꽃물결

여행 에세이 2018. 6. 12. 18:00

인생 여정 가는 길에 등 뒤에서 밀어주는 이 누구 신가요? 바람길 걷는 동행 나를 손잡아주며 힘내라 합니다. . . 바람의 언덕/혜원 전진옥

여행 에세이 2018. 6. 12. 17:57

유월입니다 혜원 전진옥 아카시아 꽃향이 아슴히 멀어지더니 새로운 꽃이 피어나고 초록이 짙어가는 유월 숲으로 울창한 푸른 향운 또 한계절을 수놓았구나 그래서 유월의 들녘은 더 푸르디푸른 희망 참 아름다운 동산이어라 달디 단 바람 햇살도 금빛 담금질로 결실을 익혀내며 가을의..

여행 에세이 2018. 6. 1. 09:03

쌓아도 쌓아도 더 쌓고 싶은 소원 소망 부처님의 가피력에 모든 소망 이루소서 . . . 남해 여행 중 부처님 오신 날 보리암에서..()..

여행 에세이 2018. 5. 23. 18:42

눈부시게 밝아오는 아침 붉게 떠오르는 태양이 오늘의 선물이구나 다시 꿈꾸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희망을 부르는 무언의 아침 . . . 거제 지세포의 아침

여행 에세이 2018. 5. 23. 14:11

사랑할 수 있을 때 많이 사랑하고 많이 아껴주자 너와 나 서로에게 언제나 온유한 사랑 따뜻한 위로가 될 테니 . . . 군포 철쭉 축제에서 (멋진 오두막)

여행 에세이 2018. 5. 7. 22:45

따뜻한 안식이 감도는 저리 안온한 둥근 햇무리 보고 또 보아도 멋지고 아름다운 하모니 . . . 탄도항의 지난 겨울입니다 바쁜 일정으로 댓글은 정중히 사양합니다

여행 에세이 2018. 2. 18. 2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