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원 전진옥 시인

임 바라기 혜원 전진옥 아침이 일어나는 소리에 임을 향해 따라도는 마음 그저 너울로 피어오르다가 사뭇 서성이는 발걸음 마음보다 먼저 다가가 임곁에 이르러보지만 열두 폭 마음 다 펼쳐보아도 임은 멀어져 가고 그리움만 여울져 가네.

혜원 전진옥의시향기 2016. 9. 30. 00:16

가을 편지 혜원 전진옥 가을이 오기까지 푸른 초원을 쓰다듬는 바람과 같이 마음 나누는 일상의 여정 참 많이도 유랑하며 보냈지 풀 내음이 묻어온 풋풋한 바람결도 이제 한 굽이 돌아서 멀어져 가니 노을진 그리움이 가슴에 물결치듯 그렇게 선홍빛으로 물들어 가는구나 국화향 진하게 ..

혜원 전진옥의시향기 2016. 9. 30. 00:14

아침 이슬 같은 그리움 아침이슬 방울방울 맺혀오는 그리움 그대가 떨구고 간 그리움일 거야 햇살이 피어나는데도 내 안에 고여 드는 걸 보면...

혜원 전진옥의시향기 2016. 9. 24. 18:55

희망의 종소리/혜원 전진옥 밤하늘을 밝히는 별빛은 스스로 빛을 발하며 보석처럼 반짝 입다 자신을 때려 울려 퍼지는 아름다운 종소리 또한 희망의 메시지입니다 이처럼 절망 속에서도 키 크는 긍정의 생각은 자신을 밀어 올니는 무한한 희망일 것입니다.

혜원 전진옥의시향기 2016. 9. 23. 13:52

추석 혜원 전진옥 너른 품 쪽빛 하늘에 수줍은 손톱 달 (滿月) 만월로 차오르면 햇곡식 가을을 따다가 송편 빚고, 정담도 빚어서 조상님께 절 올리고 땀으로 이루어진 결실 풍요로움 나누면서 오손도손 가족애를 돋우자 삶의 여정 힘들어도 달님만은 어머니 품속 한가위만 같기를 기원하..

혜원 전진옥의시향기 2016. 9. 9. 16:46

어느덧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가고 훤칠하게 높아진 가을 하늘 우리의 땀을 식혀주는 따스한 정 오가는 민족의 명절 추석이 다가왔습니다 올 추석에는 일상에서 벗어나 푸른 언덕, 풍성한 과일 시원한 바람까지 안아보는 쉼이 되는 명절이 되시고 가족 친지들 만나는 기쁨으로 못다 한 정..

혜원 전진옥의시향기 2016. 9. 9. 16:44

능선 혜원 전진옥 능선을 오르기란 참 쉽지 않지만 들숨날숨 오르다 보면 어느새 산 능선이 보인다 능선에 올라 내려다보면 쉬이 얻어지는 것이 결코 없다는 걸 온몸으로 깨닫게 되는데 너른 시야가 한눈에 들어올 때 그 기쁨이란 세상천지를 다 안은 듯 하지 이렇듯 세상에는 공짜가 없..

혜원 전진옥의시향기 2016. 9. 4. 17:33

9월입니다 혜원 전진옥 9월입니다 어느덧 8월을 달구던 여름도 먹구름 빗줄기 따라 서서히 자취를 감추고 가을이 성큼 왔습니다 후끈한 불볕더위 담금질에도 알알이 곡식은 여물어가고 우리의 땀을 식혀주는 이렇듯 좋은 계절이 왔습니다 이 좋은 계절, 가을엔 여울물소리도 처연히 들리..

혜원 전진옥의시향기 2016. 8. 31. 11:53

因为你 我很幸福 活着的功夫 虽然很幸苦 有你 你是我的势力 我活着的理由 偶尔身体不舒服，孤独的时候 你陪着我照顾我 给我勇气 这样 你让我变得幸福 我 今天能抱着希望走近一步 我的心在你里面 &#203..

혜원 전진옥의시향기 2016. 8. 29. 22:17

혜원 전진옥의시향기 2016. 8. 26. 15:34

가을 안부 혜원 전진옥 새벽을 여는 아침 자전거를 타고 들녘을 살피시는 어르신 아버지 모습이 엿보인다 울 아버지는 아침이 기침하기도 전에 온 들녘을 돌아보고 오시면 아직도 자고 있나, 하시며 늦잠 든 우리를 깨우신다 푸른 들녘에 황금알이 익어가고 추수는 가을 수확을 기다리며..

혜원 전진옥의시향기 2016. 8. 26. 09:46

여름 일기 혜원 전진옥 아침저녁으로 불어오는 한줄기 바람결이 이미 가을이라고 노래한다 설익은 열매들은 더욱 단단히 열매를 굳히며 들녘의 풍요를 불러오는데 풀벌레 소리 또한 가을 서정을 노래하니 겸손의 가을이 성큼 올 테지 후끈하게 지핀 열기는 한 아름 안겨올 기쁨의 수확 ..

혜원 전진옥의시향기 2016. 8. 12. 0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