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원 전진옥 시인

좋은 아침 혜원 전진옥 좋은 아침이야! 첫 시작, 처음 생각으로 좋은 하루 시작하자 꽃향기와 더불어 기분 좋은 아침 마음의 창을 활짝 열어 봐 풀잎이슬 싱그러운 아침처럼 처음처럼 좋은 하루 그려가자.

혜원 전진옥의시향기 2016. 7. 28. 13:18

혜원 전진옥의시향기 2016. 7. 28. 13:16

꽃마음 혜원 전진옥 들마람 받아 마시며 저리 어여삐 피어난 꽃에도 꿈이 자란다 고요한 데서 오는 사색은 영혼을 맑게 하는 것과 같이 해맑은 순수를 꽃피우고 오롯이 빈 하늘 바라보며 한 생애를 사르는 일념으로 다복하기만 한 것을 내 마음의 창을 열게 하는 환한 꽃미소의 상서로움..

혜원 전진옥의시향기 2016. 7. 28. 13:12

혜원 전진옥의시향기 2016. 7. 28. 13:11

혜원 전진옥의시향기 2016. 7. 28. 13:06

비 오는 날의 수채화 혜원 전진옥 비 오는 소리가 방울방울 가슴을 적시며 대지에 흩뿌리는 단비 살아있는 생명력을 부추긴다 톡톡 튕기는 물방울의 세례 초록 물 훌훌 마시다 취한 듯 생동하는 한여름밤의 풍경이 고요히 안식이 감도는 시간 초승달이 떠오른 밤하늘 유난히 어여쁜 저 ..

혜원 전진옥의시향기 2016. 7. 15. 18:27

사과 혜원 전진옥 보기만 해도 시큼한 맛이 감돌아 이내 침이 고여 들지 아직은 청 푸른빛이 한여름을 노래하니 들바람 마시며 자유롭구나 우주를 품은듯한 동글한 모습 새벽마다 이는 바람에도 수줍은 듯 펼쳐내는 꿈 조용히 세월 익히는 그대가 한낮 더위에 가쁜 숨 고르고 있구나

혜원 전진옥의시향기 2016. 7. 15. 18:18

싸리꽃 핀 언덕 혜원 전진옥 싸리꽃 피는 언덕에는 내 고향의 추억이 달빛인 듯 은은하고 별빛인 양 찬연하여라 푸른 들녘 위로 봄바람 여울져 흐르듯 그 여자아이의 꿈이 소금꽃처럼 순박했었지 세월의 강은 흘러흘러 봄날처럼 풋풋한 하늘빛 자유가 포옥 안겨드는 날 그저 말없이 꿈을..

혜원 전진옥의시향기 2016. 7. 15. 17:56

들꽃 혜원 전진옥 마음이 머무는 곳에 그대 그리 해맑게 고운 모습 드러내었구나 반가운 연서(戀書)라도 전하려는 듯 맑은 바람 오가니 임의 향기 전해지더라 언제나 나직하게 하고 싶은 말들 아껴두는 풀꽃의 노래처럼 말이지 무언으로 노래하고 바람 따라 하늘거리는 그런 속 깊은 마..

혜원 전진옥의시향기 2016. 7. 15. 17:33

나리꽃 혜원 전진옥 초연스레 피어난 나리꽃 한잎 두잎 펼쳐내며 여름날을 수 놓았구나 그대 안에 한 세계가 있고 내 안에 한 세계가 있듯 참으로 선연하여라 사랑이 손 내밀면 마주 보아 눈길 보내며 따스한 정 속살 걸리는지 행여 바람이 훑고 가더라도 고귀한 순결마저 따라나설 리 없..

혜원 전진옥의시향기 2016. 7. 13. 18:28

혜원 전진옥의시향기 2016. 7. 13. 16:13

봉선화 혜원 전진옥 하늘빛 곱게 머금고 장독대 모퉁이 돌아가며 해맑은 미소 짓는 봉선화야 초설이 내릴 때까지 지워지지 말라며 기도한 꽃 물들인 주홍빛 손톱 장독대 위에 어룽진 세월 빛바래지 않은 빨간 여운 아직도 고아하니 내 정인의 사랑인 양 맑은 소망 가득히 안고 또 꽃으로 ..

혜원 전진옥의시향기 2016. 7. 11. 1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