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원 전진옥 시인

박꽃이 피면 혜원 전진옥 저녁 어스름 하얀 박꽃이 피면 어둑한 어둠살이 내리면서 밥 짓는 연기가 지붕 위로 오른다 어머니의 무명 치맛자락에는 가족애를 감싸 안고 삶을 길어 올리셨는데 순박한 박꽃의 너울 위로 달빛 스민 은은한 여름밤이 그래도 다복하였구나 한 여름밤 아스라이 ..

혜원 전진옥의시향기 2016. 7. 10. 20:32

비가 와 혜원 전진옥 도서관 창밖에 비가 와 이렇게 비가 오는데 난 왜 이리 좋지 이 비를 맞고도 꽃들의 춤사위는 저리 싱그러워서일까 내 마음에도 가슴 숲을 적시는 비가 내리나 봐 꽃들의 선연한 향기와 초록빛 무성함이 내 안에 고여 드는 듯해 우산 없이도 감성에 젖어든 마음은 들..

혜원 전진옥의시향기 2016. 5. 15. 23:36

부처님 오신 날 연등 꽃물결 혜원 전진옥 꽃이 피네 꽃이 피었네 평화를 자아내는 선연한 꽃 연등 물결 꽃이 피었네 허공 하늘에 걸린 연꽃 햇살같이 눈부시고 달님처럼 고우셔라 꽃피는 마음 달 뜨는 마음 부처님의 미소인 양 자비롭고 안온하시니 우리네 삶에 활력을 불어넣고 고해의 ..

혜원 전진옥의시향기 2016. 5. 14. 06:10

부처님 오신 날 혜원 전진옥 가는 곳 사찰마다 연등 물결 축제 속에 많은 소원 어우러져 합장하여 기도하니 염원 속에 애절함은 부처님의 자비 광명 온누리에 울려 퍼져 삼라만상 굽어 보사 사바세계 아픈 맘들 천안(天眼)으로 어루만져 업장소멸 씻어 주옵시고 고통 없이 살게 하시어 일..

혜원 전진옥의시향기 2016. 5. 14. 06:03

사랑의 풍경 혜원 전진옥 사월의 아침 출근길은 꽃들의 환한 미소가 고운 빛으로 단장하였구나 꽃무리에 이끌려 사뿐히 옮겨놓은 걸음에도 꽃 마음은 피어나고 봄날의 아침은 저리도 순결하고 해맑으니 빙그레 웃는 세상이구나 사랑의 풍경처럼 그대들의 마음을 이끌고 내 하루도 즐겁..

혜원 전진옥의시향기 2016. 4. 28. 09:39

오늘도 안녕 혜원 전진옥 늘 푸른 아침과 인사해 간밤에 나무, 꽃들은 잘 잤니? 이렇게 맞이하는 아침이 좋구나 싱그러운 연둣빛 선연함이 눈과 마음을 맑게 하는 것이 행복의 장을 펼치는 것 같아 오늘도 대자연과 눈 인사하며 기분 좋은 하루를 열어 너와 나의 빛나는 하루를 위해 오늘..

혜원 전진옥의시향기 2016. 4. 26. 10:08

혜원 전진옥의시향기 2016. 4. 25. 13:06

냉이꽃 혜원 전진옥 참 고아한 흰 꽃무리 하르르 빈 하늘 바라보며 맑은 세상을 펼쳤구나 비 온 뒤에 맑게 갠 하늘을 보는 듯 가슴에 안겨드는 깨끗한 순수 봄꿈을 빚어내는 상서로움이 저리 초연히 눈부신데 어찌 환희롭다 하지 않으리 자신을 나투는 소박한 풀꽃처럼 나도 저리 깨끗한 ..

혜원 전진옥의시향기 2016. 4. 23. 16:41

희망을 부르는 아침 혜원 전진옥 첫 시작, 처음 여는 아침 좋은 생각에서 비롯되는 화 안 한 아침을 맞이하자 소중한 하루를 열 때 아침이 즐거우면 하루가 즐거울 테니 시작이란 의미 속에 차 한 잔을 곁들이면서 따뜻한 하루를 데우는 거야 시작이란 의미는 행복을 그려가는 하루치의 희망이 될 테니까.

혜원 전진옥의시향기 2016. 3. 30. 09:56

혜원 전진옥의시향기 2016. 3. 19. 22:03

혜원 전진옥의시향기 2016. 3. 19. 21:27

봄비/혜원 전진옥 동면하던 봄의 전령사들 봄비 오는 소리에 깨어나 만물을 길어올리며 푸른 초장을 만들겠네 이비가 그치고 나면 또 얼마나 세상이 환희로울까 민들레 꽃 노란 웃음으로 길손을 반기며 손짓하리니 우리의 마음도 적셔줄 봄비 오는 소리가 토닥토닥 대지를 다독이며 푸..

혜원 전진옥의시향기 2016. 3. 4. 19:07